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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노인 "가정 화목이 장수비결"

표언구

입력 : 2005.02.10 19:41|수정 : 2005.02.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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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백살이 넘어야만 가입 자격이 있고, 백스무살까지 살겠다는 쿠바의 노인들은 가정의 화목과 마음의 평화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백살이 넘는 쿠바 노인들이 하나 둘씩 모이고 있습니다.

서로 친목을 다지고 쿠바인들에게 장수 비결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열명이 넘는 장수노인들은 무엇보다 가정의 화목,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최고의 장수비결로 꼽았습니다.

[쿠티에레스(103세) : 장수 비결은 가정의 평화예요. 이웃을 시기하지 않고 사랑하며 좋은 관계을 갖는 것이 중요하죠.]

열심히 일하면서 낙관적인 인생관을 갖는 것도 장수와 건강의 열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젊은이들의 지나친 음주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쿠빌라(105세) : 요즘 젊은이들은 술은 너무 마시는데 그러면 오래 못가요.]

기네스 북에는 113살이 세계에서 가장 나이 든 남성의 나이로 기록돼 있는데 이번 모임에는 서류상 123살로 돼있는 노인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인들을 돌보는 의사들은 "장수노인들은 낙천적인 성격에 자손들과 더불어 화목한 가정생활을 하는 공통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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