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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 들이받아 귀성객 3명 사망

심영구

입력 : 2005.02.09 19:49|수정 : 2005.02.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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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설을 맞아 고향을 찾았던 20대 젊은이 3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단전과 화재는물론 명절 연휴의 단골손님인 빈집털이도 발생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새벽 2시쯤 전남 해남에서 23살 윤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방조제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윤씨와 함께 설을 맞아 고향을 찾았던 친구 두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2살 이 모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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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중계동의 한 아파트 지하변전실에서 합선으로 불이나 5백여 세대에 2시간 이상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새벽 5시 반 서울 화곡본동의 한 모텔 지하노래방에서도 합선으로 불이 나 모텔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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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내발산동 김 모씨 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 화장대에 있던 패물 3백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 현관문이 예전같지 않게 열리지 않아 혹시나 싶어 베란다를 보니 열려있고 불이 켜져 있어서..]

또 어젯밤 서울 고척동 노 모씨 집에 도둑이 들어 세뱃돈으로 쓰려고 준비한 현금과 수표 120만원 등 2백만원 어치의 금풀을 훔쳐 달아나는 등 설 연휴를 맞아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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