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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설 승전고 울린다

주영민

입력 : 2005.02.08 20:51|수정 : 2005.02.08 20:51

해외파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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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설에는 축구공 하나에 남북한 겨례가 모두 울고 웃을 것 같습니다. 내일(9일) 우리 대표팀은쿠웨이트와, 북한 대표팀은 일본과 각각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벌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해외파를 총출동시켜서 화끈한 승전보를 울릴 채비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먼저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 여유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비공개로 전술을 가다듬었고, 취재진의 인터뷰까지 거부할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집트전 패배 이후 공격력 강화에 집중해 왔습니다.

중동팀에 강한 이동국을 중앙에, 해외파 설기현과 이천수를 좌우에 배치한 삼각편대로 골사냥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동국/축구국가대표 :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도 넣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찬스가 생기는지도 잘 알고 있다. 내일 반드시 승리하겠다.]

특히 설기현과 이천수의 측면돌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치게 됩니다.

김동진과 이영표를 좌우 윙백에 포진시켜 변화를 줬지만, 유상철을 중심으로 한 최후방 수비라인은 이집트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웨이트와 상대 전적 6승 3무 8패로 열세.

올 들어 4번의 평가전에서 2무 2패로 하락세.

최악의 상황에서 본프레레호는 내일(9일) 독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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