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종합주가 5년만에 최고치 기록

유영수

입력 : 2005.02.07 19:45|수정 : 2005.02.07 19:45

경기회복 기대감 속 간접투자에 뭉칫돈 몰려

동영상

<8뉴스>

<앵커>

내수가 회복될 조짐이 보인다는 반가운 소식에 이어 오늘(7일)은 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가장 높이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판을 붉게 물들이며 주식시장이 활짝 웃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큰 폭으로 뛰기 시작한 종합주가지수는 15.64포인트 오른 949.19로 마감했습니다.

주가가 940을 넘어선 것은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며 지수 949는 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스닥지수도 15.89포인트가 오른 481.40을 기록하며 9달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성진경/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환율·유가 등 대외변수가 안정돼 외국인들 매수세가 큰 폭으로 유입되고 주가는 2001년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서 마감했다.]

특히 3년 이상 장기투자 위주의 적립식 펀드로 투자 형태가 변한 것도 주식 시장의 안정을 가져왔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초 2천억원도 되지 않았던 적립식 펀드액은 저금리 기조 속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지난달 누적액이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정호/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 일반인 투자가들 사이에서 간접투자에 대한 신뢰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우량주의 장기 상승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향후 이런 투자 방식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돈을 빌려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은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