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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쿠웨이트전 앞두고' 필승 전략'

정희돈

입력 : 2005.02.06 19:28|수정 : 2005.02.06 19:28

해외파 전원 합류, 휴일 반납하고 맹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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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가 사흘뒤인 설날(9일) 펼쳐집니다. 이미 해외파 선수들이 전원 합류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휴일도 반납하고 훈련에 열중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휴일에는 선수들이 외출을 나가 텅비어 있던 파주국가 대표훈련장.

그러나 쿠웨이트와 최종예선을 코 앞에 둔 오늘 대표팀은 휴식대신 강도높은 훈련을 선택했습니다.

첫 경기 승리가 절박한 본프레레 감독은 공격수들을 따로 불러 측면돌파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켰습니다.

중앙수비가 탄탄한 쿠웨이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해외파들이 모두 입국해 훈련에 합류하면서 침체됐던 분위기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설기현은 쿠웨이트 격파의 선봉을 다짐했습니다.

[설기현 : 생각대로 많이 다운돼 있구요, 지난경기는 잊어버리고, 중요한건 쿠웨이트전이기 때문에 남은 3일동안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로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입국한 쿠웨이트는 한국의 차가운 날씨에 대한 적응훈련을 펼쳤습니다.

파브코비치 쿠웨이트 감독은 15분만 훈련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극도로 전력노출을 의식했습니다.

[파브코비치/쿠웨이트 감독 : 우리가 훈련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싫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첫 상대로 만난 중동 강호 쿠웨이트.

본프레레호가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독일행의 지름길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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