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돈 빌려 투자' 위험

윤창현

입력 : 2005.02.05 07:05

'막연한 기대' 외상 거래 손실 위험 커

동영상

<앵커>

연초부터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다시 증권투자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돈을 빌려서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증권사 영업장은 개인 투자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주가가 20% 이상 뛰는 등 투자 열기가 달아 오르면서 개인 소액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로 돌아왔습니다.

[개인투자자 : 주식은 때로 보고 사는 건데, 때가 올라 갈 때가 된 것 같아요.]

[개인투자자 : 소액 투자자들도 희망을 안고 투자를 해 볼만 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나왔다.]

투자자 가운데는 일부 종목이 '대박'을 터뜨렸다는 소문에 빚을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 금리가 싸니까 은행 돈 빌려다가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실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외상' 주식 거래 대금도 한달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박재욱/메리츠증권 영업팀장 : 개인투자자 선호종목들이 많이 오르면서 올들어 우리 증권사에서는 외상거래가 연초들어 100% 정도 늘었다.]

하지만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일부 위험 종목들은 주가가 급등했다가 꺼지면서,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양경식/대신경제연구소 : 기업실적이 탄탄한 우량 주식들로 관심을 압축해서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관점이 바람직하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 보다는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간접투자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