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개최문제 논의될 듯"
베이징의 한 북한 소식통은 이날 "박 총리가 오는 28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양국 간에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정확한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 "방문계획이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에 나온 것으로 미루어 북핵 관련 차기 6자회담 개최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중국 공산당 고위 관리의 설 연휴 직후 북한방문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오는 14일 워싱턴을 방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6자회담 개최 전망과 관련 "이제 공은 북한쪽에 가 있다"면서 "북한은 그동안 부시 2기 행정부의 진용과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내용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부시 정부의 외교안보 진용이 갖춰진 만큼 이제는 북한이 응답할 차례다"고 말했다.
앞서 부시 2기 행정부의 대 한반도정책 고위 실무자인 마이클 그린 미국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일본-중국-한국을 잇따라 방문, 3국 6자회담 실무진들과 입장 조율을 한 바 있다.
이런 점에 비춰 3차 회담 이후 7개월째 열리지 못하고 있는 4차 6자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박봉주 총리의 방중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얻어낼 경제적 대가를 놓고 사실상 회담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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