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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 새 대표 선출

정명원

입력 : 2005.02.03 19:48|수정 : 2005.02.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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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이 오늘(3일) 전당대회를 열고 4선의 한화갑 의원을 새 대표로 뽑았습니다.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에 반대한다는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갑 전 대표가 한층 권한이 강화된 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한화갑 신임 대표는 유효득표의 83.1%인 3천3백62표를 얻어, 7백99표에 불과한 김상현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눌렀습니다.

한 대표는 전남 신안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교를 졸업한 4선 의원이며, 민주당 최고위원과 대표를 지냈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신임대표 : 합당이라니, 참으로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뿌리가 같다고 하면, 가지가 뿌리한테 와야지, 뿌리가 가지한테 갈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은 새 대표 선출을 계기로 지난해 4.15 총선 참패 이후 흐트러졌던 당내 분위기를 일신하고, 4월 재보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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