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외부인사 방문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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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터널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시작한 지율스님의 단식이 단식 100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율스님이 곡기를 끊은 지 벌써 100일째.
앙상한 손마디와 목덜미에서 핏기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랩니다.
이젠 소금 탄 물조차 제대로 넘기지 못합니다.
스님이 이미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린 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법륜스님/정토회
지도법사 : 본인이 남은 생애를 좀 편안하게 자유롭게 살려고 했는데, 몇일만이라도 자유롭게 있고 싶었는데....]
어제(2일) 오후부터는 외부인사와의 만남도 일절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방문도 물리쳤습니다.
[김수환/추기경
: 목숨을 살려야 하지 않는가...생명이 가장 소중한 것이니 일단 목숨은 살려야지.]
오영교 행자부 장관과 허준영 경찰청장도 스님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에는 경찰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요청한 구급차가 정토회관으로 도착하자 지율스님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지율스님의 무언의 단식은 극한의 순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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