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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라늄 핵문제, 한·중에 경고"

김성준

입력 : 2005.02.03 06:41

미 백악관, "과거와 현재의 북핵 모두 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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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왜 지금 6자회담을 앞둔 이 시점에 이런 정보가 공개됐을까 네, 미국이 북한 핵문제를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와 또 이런 방침을 한국과 중국에 미리 통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우라늄 수출 의혹을 곧 재개될 6자 회담의 틀을 정하겠다는 미국의 시도로 분석했습니다.

6자 회담이 시작되면 북한의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농축 우라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뜻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은 특히 회담의 진전을 위해 우라늄 문제는 일단 미뤄두자는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도 일종의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 미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이 갑자기 한·중·일 3국을 순방하는 것도 우라늄 문제가 뒤로 미뤄둘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맥클레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과거와 현재 계속되고 있는 북핵이 지구 안보에 위협이라고 말해 우라늄과 플루토늄 프로그램 모두를 문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수출 문제는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오늘(3일) 국정연설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부시가 북한 문제를 언급할 경우 6자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당사국들의 일사분란한 협력을 촉구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