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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영세민 의료 확대"

정승민

입력 : 2005.02.02 19:54|수정 : 2005.02.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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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끼니도 못 챙기던 아이가 장롱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부실 도시락 사건이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등 최근 가난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이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일) 민생현장을 찾아 서민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영세민들의 자활능력을 키워 취업을 지원하는 자활 후견기관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찾았습니다.

도시락 사업장에서는 최근 부실 도시락 파문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한 분한테 이게 갑니까? 그러면 괜찮네. (단가 2천원짜리 입니다.) 학생들 도시락은 왜 그랬을까?]

노 대통령은 현행 자활사업 제도가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열심히 일해 수입이 생기면 기초생활보호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러면 의료보호 혜택을 못 받게 되는 모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근로활동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들은 정확하게 찾아내 해소하도록 합시다.]

또 주거난 해소차원에서 도심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신년회견에서도 서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정책실 산하에 전담팀을 만들어 서민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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