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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이틀째 폭설 대란

안승순/광주방송

입력 : 2005.02.02 19:54|수정 : 2005.02.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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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11년만이라는 폭설이 오늘(2일)도 이어졌습니다. 한파까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광주방송 안승순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전남을 뒤덮은 한파와 폭설대란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사흘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광주와 목포공항의 항공기 대부분이 결항됐고 섬 지역을 오가는 2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구례 지리산 성삼재 구간도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된 상태입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오늘(2일) 오후 3시 반쯤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 제2터널에서 33살 조 모씨가 몰던 승용차와 뒤따르던 승합차가 잇따라 전복됐습니다.

이면도로와 산간도로 등 제설 작업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곳에서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이원규/광주시 치평동 : 운전하기 힘들고 애로가 많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광주시 광산구 세화동 비닐하우스 4동이 25cm 이상 쌓인 눈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장석규/광주시 세화동 : 지난 여름 태풍 때도 괜찮았는데 금년 눈이 많이 와서 무너졌다.]

어제 개학날 임시휴교령이 내려진 광주 시내 초·중등학교 가운데 22곳이 이틀째 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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