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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부모들 "사교육비 부담 걱정"

이병희

입력 : 2005.02.01 19:53|수정 : 2005.02.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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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31일) 나온 새 초등학생 학력평가제도를 두고 찬반 여론이 분분합니다.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교육비 부담이 커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장군의 기세는 매섭지만 일부 초등학교는 오늘부터 겨울방학을 마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학생들을 맞는 교사들.

반가운 마음 속에서도 제자들을 평가할 새로운 학력평가제도가 마음에 걸립니다.

일선 교사들간에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경석/초등학교 교사 : 학생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지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혜경/초등학교 교사 : 학생 개개인의 개성이 무시되고, 창의적인 학습이 어렵게 될 것입니다.]

없던 시험이 생긴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교욱비 부담이 걱정스럽습니다.

[최재순/초등학생 학부모 : 점수가 나오면 아무래도 비교를 하게 되잖아요. 엄마들이 한번 더 생각해서 공부를 더 시키고 학원도 이것저것 찾아보게 될 것 같아요.]

현재 영어와 수학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초등학생 대상 사설학원들은 발빠르게 전 과목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중고등학교 시험도 앞으로 절반 가량이 서술, 논술형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과목별 전문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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