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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5월초 러시아 방문

정승민

입력 : 2005.02.01 19:53|수정 : 2005.02.01 19:5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참석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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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5월 초에 2차대전 전승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만약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참석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 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달라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공식 수락했습니다.

러시아가 국가적 행사로 총력을 쏟고 있어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영국 등 초청을 받은 55개국 정상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참석을 결정한 것이다.]

북한도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남북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위원장은 지금까지 다자 외교무대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현재로선 남북정상의 모스크바 회담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도 러시아가 적절한 시점에 북한의 참석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리 참석할 경우 남북고위급 회담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6자회담 당사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북핵문제 해결의 새로운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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