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퇴근길 한파…체감온도 영하 20도

최대식

입력 : 2005.02.01 19:53|수정 : 2005.02.01 19:53

내일 서울 아침 영하 11도

동영상

<8뉴스>

<앵커>

바람이 초속 1미터씩 세질 때마다 1도 가량 떨어진다는 체감 온도가 영하 25도 가까이나 내려갔습니다. 퇴근길 한파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 신도림역 앞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 (네, 서울 신도림역 앞입니다.) 무척 추워보이는군요. 어떻습니까?

<기자>

연일 계속되고 있는 동장군의 기세가 여간 매섭지 않습니다.

현재 서울의 온도는 영하 9도를 조금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날이 어두워진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온도는 영하 20도에 가깝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모두 두터운 외투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지하철 역사를 나오면서 느끼는 올 겨울 최고 한파에 얼굴은 굳고, 어깨는 움츠러듭니다.

[김기덕/경기도 용인시 : 코 속도 그렇고, 많이 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추운 날씨 탓에 귀가를 서두르는 시민들이 많아 주변 도로들은 평소보다 일찍 정체를 빚었습니다.

내일 서울의 날씨는 오늘보다는 풀리겠지만 아침 기온은 여전히 영하 11도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단단히 준비를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