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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주한 미 대사 급거 귀국

박진원

입력 : 2005.02.01 19:53|수정 : 2005.02.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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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를 미국이 급히 불러들였습니다. 부시 2기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수립을 위한 협의를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1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힐 대사는 이번주 대검 포럼 등에 참석하기로 했었지만 본국 명령을 받고 급하게 귀국하는 바람에 이런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출국에 앞서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영업환경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힐 대사는 귀국 직후 라이스 신임 국무장관에게 한반도 관련 현안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힐/주한 미국 대사 : 한미 양자 현안과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문제에 대해 장관에게 직접 보고하고자 합니다.]

한국의 이라크 파병과 관련된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대사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의 인사 문제를 미리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인준제도가 있기 때문에 특정 자리에 거론되는 사람은 실제로 임명될 때까지 이와 관련된 언급을 피해야 합니다.]

켈리 현 차관보는 다음주 중에 공식 사임할 것으로 알려져 인수인계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힐 대사에 대한 미 상원의 인준 청문회는 오는 4월쯤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힐 대사는 오는 10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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