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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심하면 휴교

김흥수

입력 : 2005.01.31 19:49|수정 : 2005.01.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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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기 중에 떠도는 미세먼지는 폐나 기관지 계통에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일(1일)부터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기예보처럼 미리 발표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수도권 일대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는 67마이크로그램.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정도입니다.

내일부터는 미세먼지 농도 예보가 하루 전 날 발표됩니다.

[채희정/서울시 대기과장 : 학교에서는 수업 진행에 참고하도록 하게 하고, 시민들의 외출이나 아침 운동시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먼지의 농도에 따라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6단계로 구분했습니다.

단계별로 대처요령도 정했습니다.

먼지 농도가 200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는 먼지주의보, 300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는 먼지경보가 발령됩니다.

경보 이상일 경우에는 각급 학교에 휴교령까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동경과 파리, 런던 등 선진국의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2~3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박무석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 발암 물질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암이 발생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미세먼지 예보도 일기예보처럼 꼼꼼히 챙긴다면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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