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지붕뚫고 금은방 절도…보안업체, 출동 후에도 몰라

(전주방송) 박효인

입력 : 2005.01.30 07:11

동영상

<앵커>

지붕을 뚫고 금은방을 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보를 듣고 사설보안업체가 2번이나 출동했지만, 출입문이 멀쩡해 도둑이 든 것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은방 지붕이 뻥 뚫려 있습니다.

천장을 막아놓은 합판도 어른 한명이 간신히 통과할 크기 만큼 잘려 나갔습니다.

범인들은 전신주를 타고 건물 옥상에 올라간 뒤 금은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에 들어간 범인들은 보안 장치에 페인트를 뿌려 작동을 막은 뒤 진열돼 있던 귀금속을 훔쳐 유유히 달아났습니다.

금은방 주인은 없어진 귀금속이 모두 2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합니다.

[금은방 주인 : 금붙이는 다 가져 갔어요. 팔찌, 목걸이, 반지, 귀걸이 다 가져갔어요.]

보안업체의 경비도 허술했습니다.

경보를 듣고 2번이나 현장에 출동했지만 금은방이 털린 사실 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보안업체 직원 : 5시1분에 도착했어요, 6분만에, 그런데 그쪽(금은방)에서 키를 안주니까 내부 확인을 제대로 못했죠.]

경찰은 금은방 전문 털이범 소행으로 보고 현장을 정밀 감식하는 한편, 동일 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