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도 무대에
<앵커>
다음 달에는 해외 뮤지컬 대작들이 원작 그대로 잇따라 국내 무대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리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도 같은 시기에 공연돼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브로드웨이와는 또 다른 맛을 전해줄 초대형 프랑스 뮤지컬입니다.
배우들은 물론 의상 무대장치까지 모두 파리산으로 채워지는 아시아 첫 공연입니다.
[나디아 벨/주인공 에스메랄다 역
: 남녀배우 모두 최고수준입니다. 무척 화려하고, 웅장한 작품이다.]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호평받은 ´명성황후´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처음 무대에 올려진지 벌써 10년. 해외 공연을 포함해 지금까지 580회 공연에 77만명이 관람해 창작 뮤지컬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윤호진/명성황후
연출자: 이번에 출연하는 명성황후역 3명은 지금까지 공연하면서 제일 잘했던 배우들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위로 옮긴 역작입니다.
98년 브로드웨이에서 올렸던 무대를 고스란히 서울로 옮겨 옵니다.
대형 뮤지컬의 잇단 방문은 반가운 일이지만, 값비싼 로열티는 입장료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문화의 정착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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