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측, 여권 중진에 금품제공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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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비리의혹과 관련해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소환조사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이 어젯(27일)밤 구속수감됐습니다.
[김연배/한화증권 부회장
: (김승연 회장의 지시가 있었습니까?) ....]
김 부회장은 지난 2천2년 대생 인수과정에서 외국계 보험사를 들러리로 내세우고, 전윤철 당시 재경부 장관에게 15억원 어치의 채권을 건네려다 거절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대생 인수과정에서 한화측이 여권 중진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이 서청원 전 의원에게 10억원을 건넨 지난 2천2년 11월쯤, 1억원 안팎의 돈이 건네졌다고 검찰 고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진 인사는 "자신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금품수수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를 위해 조만간 김승연 한화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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