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유대인 대학살 현장인 폴란드 남부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해방된 지 60년이 됐습니다. 유대인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이 모여 나치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눈에 덮힌 아우슈비츠 수용소.
유대인들을 학살의 현장으로 안내했던 철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로 장식됐습니다.
수용소 해방 60주년을 맞아 생존자와 유가족, 관계국 정상 등 만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60년이 지났지만, 이곳에서는 여전히 공포와 분노, 충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차례로 희생자들의 비석 앞에 촛불을 밝히며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유대인 생존자들에게는 기억하기조차 싫은 곳이지만, 60년만에 수용소 구석 구석을 살피며 숨진 가족과 동료들을 기렸습니다.
[레쇼비츠/유대인 생존자 :
당시 동료 1백명 가운데 18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금은 단 2명만 살아있습니다.]
영국에서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나치의 만행을 규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럽의회는 아우슈비츠 해방일인 1월 27일을 나치의 유대인 대량학살 희생자 추모일로 지정했습니다.
유럽의회는 또 최근 유럽에서 잇따르고 있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주의에 대해 강력히 대항하라고 회원국들에게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