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는 경제부총리 시절부터 교육에도 경제 논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해 교육계와 적잖은 마찰을 빚었습니다. 교육단체들은 퇴진 운동까지 공언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시장을 개방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대거 유치하는
등 교육대책이 필요하다.'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가 경제부총리 시절 교육계의 반발을 샀던 대표적 발언들입니다.
김 부총리는 교육도 경쟁을 통해 우월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식의 경제논리를 교육에 적용하려다 교육계와 대립했습니다.
[박경양/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교육계의 갈등과 혼란을 더 부추길 수 있는 경제논리를 교육에 전면 부상시킴으로써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전교조와 교육단체들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재갑/교총 대변인
: 외국인 학교나 특목고 등이 갑자기 경제적 논리로 확대되면 사회 문제로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임 교육부총리는 교육 구조조정과 교육 개방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여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는 오늘(27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진표 교육부총리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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