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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기구 "전기료 80% 절감"

남승모

입력 : 2005.01.26 19:51|수정 : 2005.01.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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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형광등보다 오래 가고 환경오염 걱정도 없고 무엇보다 전기도 훨씬 덜 드는 차세대 조명기구가 개발됐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업체가 개발한 발광 다이오드, LED 조명장치입니다.

반도체로 빛을 내기 때문에 수은이나 납 같은 오염물질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기존 LED와 달리 별도의 직류전환장치 없이도 집안, 사무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정훈/서울반도체 대표이사 : 이번에 개발된 LED는 일반 가정전원에 백열등이나 형광등을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아직은 형광등보다 밝기와 전력효율이 떨어지지만 5년쯤 뒤에는 형광등 밝기의 2배, 전력소모량은 8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입니다.

설명대로라면 오는 2010년 기존의 일반 조명을 이 조명용 LED로 전면 대체할 경우 한해 원자력발전소 7기의 발전 용량인 6백억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업체측은 이런 가정용 전원에 직접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조명용 LED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입니다.

업체측은 이미 100여 건의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해 놓은 만큼 2백억 달러 규모의 세계조명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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