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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대신 펀드" 재테크 흐름 변화

윤창현

입력 : 2005.01.26 19:52|수정 : 2005.0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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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초부터 시중의 뭉칫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저금리 탓에 안정성 대신 수익성을 쫓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6일) 낮 한 증권사의 영업장입니다.

연초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객장을 찾는 개인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 : 은행에 넣어봐야 마이너스 상태고 금리 따져봐야 아무 것도 없지만 증권은 대박 터질 때는 크게 터지니까...]

실제로 올 들어 은행예금이 대폭 줄어든 반면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은 늘어나 시중의 뭉칫돈들이 주식관련 상품으로 꾸준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철성/미래에셋 자산운용 : 지난해보다 펀드 가입자가 3배 정도 늘어서 올 들어서만 8만 계좌가 신규로 개설됐습니다.]

특히 은행과 증권사의 펀드 계좌가 100만 개를 넘어서고, 이번주 초 한 증권사가 판매한 부동산 경매 펀드는 1천5백억원 어치가 단 10여 분만에 팔리는 등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봉원길/대신경제연구소 : 낮은 금리에 안정적인 수익 대신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 올릴 수 있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펀드들이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데다 10년에서 20년까지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꼼꼼한 사전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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