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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자오쯔양 장례위 구성…장례식 임박

이기성

입력 : 2005.0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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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자오쯔양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유골 보관소를 정비하는 등 자오쯔양 장례를 치를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 교외의 바바오산 혁명열사 공동묘지.

주변을 정리하는 등 곧 있을 자오쯔양의 장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오쯔양의 유골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전 국가 주석 등이 안치된 공묘 제1실에 보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오쯔양 고별의식을 담당할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장례 관련 준비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당국에서 가족과 상의하고 있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그러나 중국 지도부가 정치국 후보위원인 왕강 당중앙판공청 주임을 장례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자오쯔양에 대해 국가 지도자에 준하는 대우를 해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오쯔양의 장례식에 지도부 고위층이 참석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자오쯔양 자택 주변엔 언론과 일반 추모객들에 대한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족과 중국 지도부 사이에 아직 일부 이견이 남아 있긴 하지만 자오쯔양의 장례식이 곧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