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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이 사람을 통해서도 전염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한 태국 소녀가 H5N1 조류독감을 가족과 친척에게 옮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조류독감이 사람을 통해 전염된 첫 사례라고 태국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어제(24일) 미국 미시간대의 학술회의에서 공개된 이번 연구결과는 곧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태국 보건부 연구팀은 그러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강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지난해 전염자 44명 가운데 무려 32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한 관계자는 H5N1 바이러스의 사람간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새로운 경고라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류독감은 사람을 통한 전염이 가능해지면 지난 1918년 독감처럼 강력한 전염성을 띨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국 서부 나콘 파톰주 민가에서 또 다시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이 발견돼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은 3개 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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