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대기업이면 생산직도 좋다"

이현식

입력 : 2005.01.25 10:05

졸업예정자 80%, 고임금·취업난 반영

동영상

<앵커>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5명중 4명이 대기업이라면 생산직이라도 입사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고임금에 고용이 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기업이라면 생산직이라도 입사할 뜻이 있는가.

다음달 대학을 졸업할 4학년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정보업체가 조사한 결과, 76.3%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81%로, 65%인 여성보다 생산직도 좋다는 답변이 훨씬 많았습니다.

생산직도 좋다는 이유로, 42%가 '높은 연봉'을 꼽았고, 17%는 '상대적으로 낮은 취업 문턱'을, 16%는 '고용의 안정성'을 들었습니다.

'근무시간이 명확하다'는 답변은 15%, '사무직보다 업무스트레스가 적다'는 답변은 10%였습니다.

이직률이 낮다는 것도 대기업 생산직을 선호하게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생산직 대상을 고졸이나 전문대졸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대졸예정자의 생산직 취업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젊은이들의 가치관과 직업에 대한 인식은 크게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