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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아차 '채용비리' 수사 확대

김흥수

입력 : 2005.01.25 09:53

비리연루 노조 간부등 소환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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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어제(24일) 검찰에 자진 출두한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지부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일부 시인해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노조간부들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들도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채용비리 혐의로 긴급체포된 노조지부장 44살 정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채용을 대가로 1억 8천에서 1억9천만원을 받았다고 혐의 내용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몇명한테 받았는지, 또 돈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브로커 개입 등 관련 의혹을 추가로 조사한 뒤,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해 기준에 미달됐는데도 입사한 것으로 드러난 생산직 4백여 명 가운데 일부 직원은 물론 그 이전 입사자까지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회사 전현직 간부와 광주시청 고위간부등 외부 인사들이 채용을 청탁하고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조 간부들이 돈을 받은 뒤 사후 채용을 약속하는 이른바 '취업대기자' 명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됨에 따라 이부분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입사 부적격자들까지도 회사 고위층의 지시로 채용됐다는 주장과 함께 채용심사서류 조작 의혹까지 일고 있어 검찰의 수사는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