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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보호센터 '탁로방' 문전 성시

김흥수

입력 : 2005.01.23 19:02


<8뉴스>

<앵커>

'탁로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낮시간 동안 바쁜 가족을 대신해 연로하신 노인들을 돌보는 곳인데 요즘 아주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인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사물놀이에 한창입니다.

몸은 말을 듣지 않아도 열정 만큼은 젊은이 못지 않습니다.

[이순애/서울 황학동 : 힘은 들어도 열심히 배워서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낮동안 노인들 돌봐주는 주간보호센터, 일명 '탁로방'에서 운영하는 놀이 프로그램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적적함도 달랠수 있어 갈 곳없는 노인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치매나 뇌졸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물리치료는 물론 한의사의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복동/서울 신당동 : 여기오면 운동도 많이하고 친구도 사귀고 행복합니다.]

90년대 초에 처음 생긴 탁로방은 현재는 전국적으로 3백여 곳으로 늘어나 하루 7~8천명의 노인들이 이용합니다.

이용료도 하루 5천원 수준으로 유료 양로원에 비해 매우 저렴하며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혜경/서울시 노인복지팀장 : 반응이 좋아 올해 10여곳 이상 새로 운영할까 합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장소 때문에 필요한 노인들이 모두 탁로방을 이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역 어른들을 함께 모시는 주간보호센터, 노인복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