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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화재경보 '오작동'으로 대피소동

김용태

입력 : 2005.01.22 19:48|수정 : 2005.0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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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2일) 아침 서울 지하철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방송이 잘못나오는 바람에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승강장.

천여명의 승객들이 다급히 전동차에서 내리기 시작하더니 승강장이 사람으로 가득찹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고는 다시 전철에 오릅니다.

화재가 났다는 긴급대피방송이 잘못 나와 일어난 소동입니다.

[오장헌/면목역 부역장 : 신속히 내려가 보니까 아무 문제가 없어서 다시 열차를 정상운행시켰습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화재자동안내시스템 부품이 고장나 오작동을 일으켰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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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인 것처럼 모텔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로 25살 양모씨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피의자 : 아내가 임신한데다 돈은 없고 앞길이 막막해 그런 범행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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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반쯤 서울 청담동에서 스포츠카와 택시가 충돌해 택시 승객 33살 홍모씨가 숨지고 두 차량의 운전자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스포츠카가 유턴을 하다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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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반쯤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29살 최모씨가 분신 자살을 시도해 전신에 3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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