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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비용 10조원 규모로"

박병일

입력 : 2005.01.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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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충남 연기, 공주에 청와대와 일부 외교 안보 부처를 제외한 대부분 중앙 부처를 옮겨 이른바 '행정중심 도시'를 건설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한길 국회 특위 위원장은 이전 비용을 10조원 안팎으로 예측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신행정수도 이전 후속 대책으로 대부분의 중앙 부처를 이전하는 대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외교 안보 부처 중에는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전대상에서 제외되며 통일부는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금융 감독원을 비롯한 금융관련기구는 이전시키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을 국회에서 다룰 때, 이전 부처와 기관 수는 물론이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 규모까지도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길/국회 신행정수도 특위 위원장 : 이전비용 상한선을 명시함으로써 비용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울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전비용과 관련해 "사견임을 전제로 10조원 안팎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연기, 공주 지역에 인구 30만에서 50만 수준의 '다기능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한 상태입니다.

이전할 부처와 기관 수는 57개 이전안과 49개 이전안, 그리고 17개 이전안 등 세 개 대안 가운데 하나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착공 시기를 2008년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이어서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간에 조율 여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