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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파동' 연예인들 "끝까지 책임 묻겠다"

심영구

입력 : 2005.01.20 19:47|수정 : 2005.01.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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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른바 '연예인 X파일'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연예인과 소속 기획사가 오늘(20일)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연예인 X파일' 사태와 관련해 문서에 거명된 연예인들과 기획사가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연예인 개인정보 수집을 기획한 광고회사와 문서를 작성한 리서치 회사, 설문에 응한 기자들에게까지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동직/소송 담당변호사 : 사실 조사 과정이 전혀 없이 허위 풍문이나 가십거리 기사까지 모두 모아서 만든 제작경위와 목적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소송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대책위는 덧붙였습니다.

'X파일' 보도 뒤에도 관련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주고 받은 네티즌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일에 거론됐던 연예인 10여명은 내일 한국방송연기자노조와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네티즌들이 이메일과 메신저 등으로 파일 내용을 주고받으며 소문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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