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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인사수석 김완기

정승민

입력 : 2005.01.20 19:47|수정 : 2005.01.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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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와대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의 후임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민정수석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이 다시 기용됐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참여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청와대 '왕수석' 문재인 수석이 11개월만에 민정수석으로 원대복귀했습니다.

부실인사 검증 파문으로 흔들리고 있는 청와대를 바로잡을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재기용으로 해석됩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 소신이 강하며 주위의 신망이 두터워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을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개혁 성향의 최측근인 문수석을 전면에 배치해 사법개혁을 비롯한 집권 3년차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이로써 청와대 비서실은 김우식 비서실장의 실용파와 문재인 민정수석의 개혁파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양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사수석에는 김완기 소청심사위원장이 발탁됐습니다.

고졸 출신으로 9급 공무원에서 출발해 차관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공직자입니다.

차관급 인사도 단행돼 정보통신부 차관에 노준형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이, 병무청장에 윤규혁 병무청 차장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또 부패방지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성해용 반부패국민연대 이사가 발탁됐습니다.

청와대 홍보수석과 시민사회수석, 경제보좌관 등 청와대 후속 인사는 다음주 중에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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