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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배당금 급증...3조원 육박

강선우

입력 : 2005.01.20 07:22

우량기업 주식보유로 배당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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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외국인들이 돈을 번 뒤에 본국으로 송금하는 액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3조원에 이릅니다.

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결과 지난해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상장·등록기업에 투자한 뒤 배당을 받아 외국으로 송금한 돈은 24억9천만달러였습니다.

이는 2002년 6억4천만달러의 4배에 가깝고 2003년 13억4천만달러의 두 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더욱이 비상장, 비등록 기업에서 받은 배당금을 더할 경우 송금 규모는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의 증권투자 배당금 송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외국인의 우량기업주식 보유가 늘고 기업들이 예전보다 많은 배당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년간 외국인이 증권투자를 위해 들여온 돈은 천162억달러였고, 유출은 천67억달러로 들여온 돈이 94억달러 더 많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크게 늘고 있어 자본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