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항공휘발유를 빼돌려 일반주유소 등에 유통시킨 혐의로 석유수입업체 대표 42살 전 모씨가 경찰에 구속되고, 같은 혐의로 57살 김 모씨 등 7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해부터 위조된 '항공휘발유 실사용증명서'를 세관에 내고 보세창고에 보관된 항공휘발유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62만 3천여 리터를 주유소와 유사석유업자에 판매해 2억9천여 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2년 국방부에 납품하려고 수입했던 항공휘발유의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6개 항공사 명의로 증명서를 위조한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항공휘발유는 몸에 해로운 납 성분이 많아, 승용차 연료 등 일반인의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