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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란 핵 의혹 관련 군사행동 불사"

허인구

입력 : 2005.01.18 19:49|수정 : 2005.01.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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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언론보도도 흘러나왔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의혹에 대해 국제사회의 접근을 계속 거부할 경우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외교적 해결을 바라지만,어떤 선택방안도 절대 배제하지 않겠습니다.]

대중잡지 뉴요커는 이에 앞서 '다음전쟁'이라는 기사에서 "미국이 지난해부터 이란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공격할 목적으로 정찰작전을 펼쳐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포로학대를 특종보도했던 뉴요커의 허쉬기자는 "미국이 올해 중반쯤 정밀폭격과 특수부대를 동원해 군사행동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부시행정부의 강경파들이 이란 핵협상을 실패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모어 허쉬/뉴요커 기자 : 이란은 핵능력뿐 아니라 테러활동 지원으로 미국의 공격대상이 됐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지만, 비밀작전의 실체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 업체들이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한 혐의가 포착돼 미 국무부의 제재를 받게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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