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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선적 코리코 303호가 16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해안초소 앞 해상에서 좌초돼 구조대가 헬기로 선원들을 구조에 나설때까지 24시간은 정말 길고도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해양경찰서, 소방서, 군부대로 구성된 구조대는 코리코호와 사고 선원 7명의 위치를 확인했지만 높은 파도, 거센 바람은 구조대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선박은 해안선에서 불과 150m 해상에서 파도에 흔들리고 있었지만 해군 최정예 부대인 UDT도, 해양경찰서 경비정도, 구조용 대형헬기도 코리코호 앞으로 단 한걸음도 다가 갈 수 가 없었습니다.
목숨을 건 헬기의 구조작전으로 코리코호와 육지 사이에 구조 로프를 연결했지만 이 구조로프마저 암초에 걸려 제기능을 못했습니다.
결국 날이 어두워졌고 구조대는 무전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너무 춥다. 빨리 구해달라" 선원들의 절규를 들으면서도 구조작전을 일단 중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재개된 구조작업 성공해 기관사 이진우씨와 갑판장 김태철씨를 구조한 데 이어, 선장 최왕림씨와 조기장 이붕기씨 등 4명을 사고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기관장 정민명씨와 조리장 이두래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사고 선박 내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사고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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