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한일 수교관련 문서가 공개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국무총리산하에 국무조정실과 행자부 , 재경부 등 7개부처로 '대책기획단'을 설치해 일제 강점 피해 민원을 받고 국민정서 등을 감안한 대책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또 외교부에 아태국장을 반장으로 '전담심사반'을 구성해 한일 외교문서의 추가공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당국자는 외교문제가 없는 선에서 앞으로도 한일 외교문서
가운데 100여건 이상을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아무런 제약없이 민원흐름과 국민정서를 감안해 백지상태에서 보상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의 이런 발언은 일제 강점관련 "피해보상은 없다"는 기존 정부 입장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