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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로 몸살을 앓았던 안양천이 되살아났습니다.
깨끗해진 안양천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들의 모습, 김용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표적인 겨울철새 청둥오리떼가 안양천위로 날아오릅니다.
물위를 헤엄치며 물고기를 찾기도 하고 따스한 햇볕아래서 깃을 다듬기도 합니다.
백로는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여유를 즐깁니다.
왜가리 부부가 긴 날개를 펼친 채 수면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갑니다.
안양천에 철새가 날아든 것은 3년전 부터지만, 올해는 개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권순일/안양천살리기 기획단 : 한
3년
전부터 많이 찾아오기 시작했고요, 금년에는 안양천 전 구간에 만2천마리가 넘어올
정도로,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청둥오리외에 고방오리, 쇠오리, 백로 등 안양천을 찾는 겨울철새는 18종이나 됩니다.
철새들이 날아들면서 안양천은 자연학습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효진/중학교
3학년 :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고 좋아요.]
안양천에 철새가 몰리는 것은 하천이 맑아지면서, 서식환경이 좋아진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변에 철새의 서식지가 크게 줄어든 탓도 있습니다.
안양천은 한때 7급수, 죽음의 하천으로까지 불렸지만, 안양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수질이 3급수까지 개선됐습니다.
자연하천으로 돌아온 안양천이 철새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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