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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보다는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각종 국가시험에서 학력 기재 자체가 사라집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공무원 시험원서입니다.
주소란 밑에 대학교와 대학원 등 최종 학력을 쓰는 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공무원 시험원서에는 학력을 기재하는 란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미 지원이 끝난 행정, 외무 고등고시는 물론이고 오는 17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9급 등 올해 3,000명에 이르는 중앙 공무원 선발시험에서는 학력기재란이 사라집니다.
또 학적부와 성적부 등 학력관련 자료도 제출하지 않게 됐습니다.
정부 중앙인사위원회는 학력과 줄신학교 등 선입견을 없애고 오로지 실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광석/중앙인사위원회
서기관
: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수험생들은 평균 수십대 일,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에서 합격한
수험생이기 때문에 실력면에서는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학력기재 철폐가 정보를 차단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학벌사회 해소라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학력기재 폐지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지방 공무원 시험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미 학력을 기재하지 않고 있는 토지공사와 농수산물 유통공사 등 공기업은 물론 향후 사기업 채용 시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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