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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연, "우리당 지도부 출마"…당권경쟁에 변수

정명원

입력 : 2005.01.16 20:01|수정 : 2005.01.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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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사모 회원들이 주축이 된 열린우리당의 외곽단체, 국민참여연대가 오늘(16일) 창립대회를 가졌습니다. 명계남 의장을 비롯한 전회원이 열린우리당의 모든 당직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당을 당원에게, 권력을 국민에게'라는 기치를 들고 초기 노사모회원들이 주축이 된 국민참여연대가 공식출범했습니다.

2천여명의 회원이 2만 기간당원을 확보해 오는 4월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뽑을 대의원 3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습니다.

명계남 국민참여연대 의장은 이를위해 자신을 포함한 회원 전원이 각종 당직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명계남 : 나는 열린우리당의 당권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가졌다고 선포하는 바입니다. 이제 그 당권을 국민이 대통령으로서 행사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당내에선 명계남씨가 직접 지도부 선거에 출마하기보다는 지지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혁규, 염동연, 송영길, 김영춘 의원 등 당권 도전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주자들을 포함해 31명의 의원이 국민참여연대에 가입한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국참연이 공식출범하면서 재야파와 유시민 의원 중심의 참정연등 다른 계파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오는 4월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간 합종연횡이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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