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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강추위로 '얼음낚시' 제철

이용식

입력 : 2005.01.15 19:38|수정 : 2005.01.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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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요즘 얼음낚시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손맛에 추위를 잊는다는 강태공들, 이용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얼음판위에 강태공들이 옹기종기 모여듭니다.

구멍을 뚫고 낚시를 내리자마자 대뜸 입질이 옵니다.

낚시에 주렁주렁 매달린 물고기는 대개가 빙어입니다.

겨울바람에 몸이 언 태공들에게 즉석 술안주거리로 그만입니다.

[이주영/경북 구미 : 추운데서 이렇게 먹으니까. 말이 필요없어요.]

남녀노소 가족 단위로 나와 함게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성미/대전시 오류동 : 고기가 잡힐 때 맛이 굉장히 좋고요, 아이들이 추위도 잊고 놀 수 있어서 좋아요.]

낚시터 한켠에서 썰매를 타고 얼음판을 달리는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조혜원/대전시 오류동 : 썰매는 위험하지 않으니까 재미있어요.]

충북 음성군의 사정 저수지와 대청호등 얼음낚시터에는 이달초부터 물이 얼기 시작해서 지금은 얼음두께가 10㎝ 이상, 꽁꽁 얼었습니다.

평일에도 수십명의 낚시꾼들로 붐빕니다.

추위를 이기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는 이달말쯤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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