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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난기류' 확산 조짐

김승필

입력 : 2005.01.14 06:34

"김동식 목사 납치범 창춘서 재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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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회의원들의 기자회견 무산과 관련해 어제(13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표 뉴스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측은 오히려 우리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귀국한 김문수 의원은 기자회견이 사전 허가대상이라는 어떤 규정도 중국측이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귀국한 한나라당 의원단은 탈북자 관련 기자회견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계획적으로 개입했는지를 밝히는 데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이 사전허가 대상이라고 중국측이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 법률적으로 어떤 근거도 제시한 바 없고,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했다.]

김의원은 이번 중국 방문기간중 "김동식 목사 피랍 사건 납치범이 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 목사 납치범이 지린성 창춘의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우리 정부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재판 기록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최영진 외교 차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설명과 중국측의 해명을 전해 들은 뒤 중국대사관 항의방문을 비롯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기자회견 저지는 적법한 조치였다며 한국측이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한중 관계의 난기류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