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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사흘연속 상승세...48달러 돌파

박성구

입력 : 2005.01.14 06:43

이라크 '유전테러' 우려, OPEC 추가 감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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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사흘연속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배럴당 48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주부터 미국 북동부 지역에 추위가 엄습할 것으로 예보되자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14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67달러, 3.6% 오른 48.0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1일 이후 6주만에 최고치입니다.

한때 48.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미국 가정용 난방유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미북동부 지역이 다음주 내내 예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이라는 예보가 유가 급등의 1차적 요인입니다.

또 오는 30일 총선을 앞둔 이라크에서 유혈 사태가 빈발해 유전 테러 우려가 높아진 것도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석유수출국기구, 오페크가 이달부터 감산에 들어간데다 오는 30일 빈에서 만나 추가로 생산 감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악천후에 따른 북해지역 원유생산과 선적차질까지 악재가 꼬리를 물고 있어 국제유가는 이달 말까지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