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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적자 최대치…달러화 급락

박성구

입력 : 2005.01.13 07:11

원유·소비재 수입 급증...수출 5개월만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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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이에 따라 미 달러화가 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는 603억달러에 달했다고 미 상무부가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종전 최대치였던 바로 전달의 560억달러보다 7.7% 증가한 것입니다.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무역적자폭이 540억달러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무역적자가 확대된 건 원유와 소비재 수입이 급증한 반면에 수출은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달러화 약세에도 수출이 감소한 건 일본과 유럽의 경기가 기대만큼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무역적자는 5천61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던 재작년 전체 무역적자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예상과 달리 무역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급락했습니다.

유로화는 1유로당 1.327달러로 1.3%나 급락했고 일본 엔화에는 달러당 102.3엔에 거래되며 1%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지난주 강세를 지속해온 미 달러화는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