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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연간 독서량 11권

<서울=연합>

입력 : 2005.01.12 14:49

선호하는 분야는 문학이 42.5%로 '으뜸'


우리나라 성인들은 연간 평균 11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가 한국출판연구소(소장 임홍조)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한달간 전국 성인 남녀 1천명과 초·중·고 학생 2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성인들의 독서율과 독서량이 늘고, 공공도서관의 이용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지난 1년 동안 '한 권 이상의 일반도서를 읽었다'고 응답한 성인은 전체의 '6.3%로 2002년보다 4.3%포인트 증가했으나 1999년 이전 독서율보다는 낮았다.

또 학생의 한 학기 독서율은 89%여서 1996년 96.7% 이래 계속 줄어들었고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록 독서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11권으로 2002년 조사보다 1권 정도 늘었고, 지난 10년간 조사에서 최고 기록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독서 인구의 연간 독서량이 2002년 13.9권에서 지난해 14.4권으로 늘었다.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독서율(76.3%)은 유럽 15개국의 평균치 58%나 미국 50.2%보다 높았고, 한 달 기준 독서율도 한국 54.5%, 일본 50%, 중국 46.3%로 나타나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월평균 3권 이상 읽는 다독자 인구 비율은 한국이 14.5%, 일본이 17.7%여서 우리 국민의 독서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여가생활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성인의 경우 5.9%로 'TV시청'(19.8%) 등에 이어 여섯번째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도서분야는 문학이 으뜸이었다.

성인들이 즐겨보는 도서분야는 일반소설 22.2%, 수필·명상 7.8%, 추리소설 6.4% 등 문학도서가 4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용·취미도서 22.6%, 교양도서 15.5% 순이다.

도서 입수 경로를 조사한 결과 성인들은 '직접 구입해서 본다'는 응답자가 37.1%였고, 주위사람이나 도서대여점,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 등에서 빌려본다는 응답자가 33.7%를 차지했다.

책을 빌려본다는 독자는 2002년 31.5%보다 2.2% 높아져 최근 경제불황 여파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