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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목숨 앗아간 화재공장, 오늘 현장 합동감식

(대구방송) 김용우

입력 : 2005.01.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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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장갑공장 화재사건에 대한 현장감식이 오늘(9일) 이뤄집니다. 경찰은 희생자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국과수 합동감식반은 오늘 오후 칠곡 장갑공장 화재현장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입니다.

경찰은 변압기가 아닌 1층 코팅작업장 부근에서 불이 나 공장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28살 유모씨 외에 훼손 상태가 심한 시신 3구를 한데 모아 내일쯤 DNA 샘플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진 나머지 장애인 근로자 7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화재는 불이 난 지 1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신고가 접수되는 등 늑장 대처로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날 당시 기숙사에는 사리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잠을 자다 유독가슬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을 접한 희생자 가족드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건물과 기계에만 47억원의 보험을 들었을 뿐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보험에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