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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지휘본부, 신원확인 DNA 검사 계속

<태국=연합>

입력 : 2005.01.04 15:15


태국 푸껫참사 한국인 피해자 수색작업을 관장하는 현장지휘본부(본부장 조중표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는 4일 크라비 시체 안치소에 안치된 한국인 희생자 정형진(47)씨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샘플 검사 등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현지에 도착한 정씨 동생의 DNA 샘플을 채취, 정밀감식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파견된 법의학팀과 지문감식팀은 600여명의 카올락 지역 희생자들로 부터 채집한 지문 등을 토대로 한국인을 가려내는 작업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망이 확실시되는 실종자들에 대해서는 사고 당시의 정황, 유품 등을 기초자료로 해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관련기관에 사망신고서를 제출, 유족들이 호적을 조속히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조 본부장은 사망신고서와 관련해 이미 유족들과 합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휘본부측은 3일 크라비 시체안치소에서 이미옥(37)씨와 아들 오모(11)군의 시신을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현지에 파견돼 수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앙 119구조대는 이번 사태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피피섬에 헬기를 통해 투입돼 희생자 수색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참사로 희생된 한국인수는 사망 12명, 실종자 6명 등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