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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친북사이트 접속차단 풀겠다"

허윤석

입력 : 2005.01.04 10:4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4일 아침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11월부터 접속이 차단된 친북사이트 32곳에 대해 차단을 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인터넷의 속성은 자유에 있다"면서 "특별히 유해한 사이트를 제외한 조선우표 사이트와 조선중앙통신 사이트 등에 대한 접속차단을 해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신년사설에서 농업을 주공전선으로 삼겠다고 한 만큼, 남북관계 돌파구로서 대북 농업혁명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차원에서 강원도 고성과 황해도 청산리 협동농장을 남측의 기술과 지원을 통해 영농단지로 확대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며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탈북자들이 대거 국내로 이송되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같은 북한흔들기식 체제경쟁 시도는 이미 포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아직 주변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