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탈북자 등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새 공민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북한전문 인터넷신문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현재 도 단위 대도시부터 공민증 발급이 시작됐으며, 군 이하 지방은 실시를 미루고 있는 곳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남한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북한 인민보안성은 당초 2003년 3월 공민증을 갱신할 예정이었으나, 예산부족과 인구조사사업 부진 등을 이유로 시행을 미뤄왔다고 사이트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식량난이 가중되고 탈북 행렬이 가속화되자 지난 99년 공민증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공민증이 교체될 경우 탈북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중국으로 넘어간 북한 주민들의 신변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자세한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말했습니다.